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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어른이' 아이템 총망라…'하비테인먼트 몰'로 인기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7-07-06 15:14



롯데월드몰이 다양한 취미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욜로(YOLO)족의 취향 저격 컨텐츠들을 선보이며 '어른이(어린이의 감수성을 간직한 어른들)'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미니카, RC카, 프라모델 전문매장인 '타미야(3층)' 팝업스토어는 '프레디족(Friend+Daddy: 친구 같은 아빠)'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7월 1일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한 '타미야 미니카 한국대표 선발전'에는 190여명의 선수를 포함해 1300여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오는 7월 24)~28일에는 1층 아트리움에서 '타미야 미니카 체험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1호점으로 들어선 '레고스토어(지하1층)'에서는 '각인 서비스'가 어른이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브릭 열쇠고리에 쓰고 싶은 글자를 기입하는 서비스로 커플들에게 반응이 좋다. 지난 4월 오픈 당시 3일 동안 매일 150개 수량으로 판매한 한정판 모델(레고 캐리비안의 해적 사일런트 메리)은 오전 시간대에 다 동이 나기도 했다.

아트토이 셀렉트샵 '킨키로봇(4층)'은 성인 컬렉터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을 곁들인 아이템, NBA 스타의 모습을 담은 장식물 등 한정판 아트토이가 신혼부부들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로봇 전문매장 '로보몰(4층)'은 소형로봇과 발명 과학키트, 전자 과학기기를 판매하는데, 공학을 전공한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또한 피규어 복합문화공간 '익스몬스터(2층)'는 피규어 갤러리, 피규어 샵, 테마 카페, 커뮤니티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지향한다. 500㎡ 규모를 자랑하는 익스몬스터 갤러리에서는 마블, DC 캐릭터 등 300여 점의 피규어를 구경할 수 있다. 스타워즈 투구를 직접 쓰고 사진을 찍는 것이 '어른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앉아서 만화를 보고 포켓볼도 칠 수 있다.

카카오톡 캐릭터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5층)' 역시 어른이들의 핫플레이스다. 온라인에서 친숙한 이모티콘 캐릭터를 활용한 옷, 액세서리, 인형, 필기구 등 수많은 제품이 한데 모여 있다. 여성 어른이들의 방문율이 높은데, 2030 여성이 전체 고객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직장에서 쓰기 좋은 메모리폼 방석과 파우치 컬렉션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나 증가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인 토토로, 센과 치히로, 하울 등의 캐릭터 상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도토리숲(1층), ▲ 실물 크기의 기린 인형, 얼룩말 인형 등 프리미엄 장난감을 판매하는 '한사토이(4층)'는 어른이들의 동심을 소환한다.

가상현실(VR) 게임도 맛볼 수 있다. ▲ 4D 레이싱과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탑 드리프트(3층)'를 5000원에 체험 가능하다. ▲ 추억의 오락장을 컨셉으로 한 '펀잇(5층)'에서도 미니당구, 공 던지기, 사주/타로 등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롯데자산개발 운영부문장 이상근 상무는 "롯데월드몰은 다양한 키덜트 컨텐츠를 통해 '어른이 커플'의 데이트 명소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 다른 점포에서도 추억과 동심을 어루만지는 매장을 많이 도입해 취미생활과 쇼핑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하비테인먼트(Hobby+Entertainment) 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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