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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연구팀 "불면증 환자 심혈관질환 사망률 8배"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7-01-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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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 정도언(왼쪽), 이유진 교수.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 정도언, 이유진 교수팀은 수면무호흡증 뿐 아니라 불면증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이 1994~2008년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총 42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013년까지의 통계청 사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면증 환자(661명)는 수면장애가 없는 군(776명)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1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한 수면 무호흡증(925명) 환자의 사망률은 수면장애가 없는 군에 비해 3.5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7.2배 높았다. 이유진 교수는 "수면 중에는 정상적으로 깨어있을 때에 비해 10~20% 정도 혈압이 떨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이완하게 되는데, 불면증 환자의 경우 숙면이 되지 않으면서 이런 정상적인 혈압의 감소가 없이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수면의학지(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실렸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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