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의 인기가 국내 중소기업 뷰티 브랜드의 해외 면세점 입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뷰티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메디힐은 최근 'K뷰티 열풍'을 타고 국내 면세점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해외 유수 면세점에 입점하는 등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디힐은 중국 4대 항공 기내 면세점을 포함해 중국 내에서만 40개 이상의 면세점에 입점해 있다. 또한 일본 도쿄와 간사이, 홍콩 공항 면세점 등의 공항 면세점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발리DFS, 호주·뉴질랜드 DFS면세점과 롯데 면세점 도쿄 긴자점에 나란히 입점하기도 했다.
|
브랜드에게 해외 면세점 진출은 매출 증대 및 인지도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와도 같다. 아모레퍼시픽의 2015년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선다. 이와 같은 '대형 공룡'이 버티고 있는 국내 매장을 벗어나 해외에서 새롭게 브랜드의 이름을 다지는 것이다.
메디힐 관계자는 "메디힐의 경우 꾸준히 국내외 면세점 및 유통망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홍콩에서도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규모가 한정돼 있는 국내시장보다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해외시장 공략으로 K-뷰티를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힐은 피부전문가의 임상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기획, 개발해 전 품목 모두 엄격한 피부과 자극 테스트를 거쳐 피부안전성을 추구하는 저자극성 마스크 & 패치 전문브랜드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수분공급과 모공 케어에 탁월한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미백수분 효과가 있는 'WHP 숯 미네랄 마스크'가 있다.
메디힐은 국내외 드럭 스토어와 면세점, 대형 마트, 홈쇼핑, 온라인 몰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2015년 국내 올리브영 상반기, 하반기에 모두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15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 만에 약 83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0.1초에 한 장씩 팔리는 마스크 팩으로 자리매김 했다.
2015년 8월에는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힐링 온더 메디힐'을 오픈 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존과 다양한 고객 휴식 공간 그리고 쇼핑 편의를 위한 보관소까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2015년 11월에는 배우 현빈과 걸 그룹 미쓰에이의 페이를 글로벌 모델로 선정해 TV CF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