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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통합은행, 초대 은행장으로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장 내정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5-08-24 14:46


9월 1일 출범하는 하나·외환 통합은행(KEB 하나은행)의 수장으로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장(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KEB하나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함영주 부행장(59)을 단독통합은행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함 통합은행장 내정자는 이날 통합추진위원회 추천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심의를 거쳐 단독후보로 결정됐고, 곧바로 이사회 승인까지 받았다. 함 내정자는 9월 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통합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하는 'KEB하나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증대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심의했다"며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두터운 신망과 소통능력을 가진 함 후보가 통합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 시너지를 증대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임추위는 통합은행장 후보군으로 함 내정자와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3명의 대상으로 심의 절차를 진행했다.

함영주 내정자는 개인과 기업영업을 두루 거친 영업통으로 통합은행의 영업력 회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는 리더라는 평가다. 함 후보는 2013년부터 충청영업그룹 대표를 맡아 영업현장을 누볐고, '지역사랑통장'을 출시하고 '1인 1통장 및 1사 1통장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밀착형 영업을 전개해 주목받았다.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으로 하나·외환은행 노조와 직원들을 포용하는 리더십을 갖춘 '덕장' 스타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그룹 부회장을 맡아 국·내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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