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취업 시 외국어 스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 직장생활에서 실용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펙으로는 '일상 회화 능력'(59.7%, 복수응답)을 1순위로 꼽았고, '비즈니스 회화 능력'(50.5%)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공인어학성적 보유여부'(20.3%), '일정수준을 넘긴 오픽 등 공인회화성적'(19%), '일정수준을 넘긴 토익 등 공인필기성적'(19%) 등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은 외국어 능력이 직장생활에 별로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가장 많은 62.2%(복수응답)가 '직무와 별 관계 없어서'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서류상으로만 필요했던 거라서'(37.2%), '이론과 실전의 차이가 커서'(24%), '개인 역량과 관계 없어서'(10.2%), '급하게 쌓은 스펙이라 실력이 부족해서'(9.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