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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턱 보톡스 여름에는 어떻게 해야?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6-26 10:04 | 최종수정 2012-06-26 10:05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전국이 더위와 씨름을 하고 있다. 날이 더워지면서 시원한 스타일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깨끗하게 올려묶는 일명 '똥머리'는 여성들의 '여름 대표 헤어 스타일'이다. 하지만 불볕 더위에도 불구하고 긴 머리 카락, 얼굴을 감싸는 헤어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들이 있다. 왜 그럴까?

바로 얼굴형 콤플렉스 때문이다. 얼굴이 갸름한 달걀형은 깨끗하게 올려묶은 헤어스타일도 잘 소화할 수 있지만 얼굴이 넓적하거나 턱이 각진 경우에는 턱과 볼을 가리기 위해서 머리카락을 묶지 않는다. 때문에 외출 시 목과 등으로 흐르는 땀 때문에 불편함을 겪지만 그럼에도 쉽게 얼굴을 훤히 드러내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결점을 커버하고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얼굴 전체를 수술로 바꿔주는 성형수술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주사로 얼굴형을 부드럽고 보다 갸름하게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먼저 턱선이 갸름하지 않고 각진 경우 턱근육인 저작근이 발달된 경우가 많다. 이 근육의 크기를 줄여주면 보다 더 갸름한 얼굴형 연출이 가능하다. 저작근은 우리가 음식물을 씹을 때 사용하는 턱근육으로 치아를 꽉 깨물었을 때 불룩하게 나오는 근육을 말한다.

사각턱보톡스는 이 부위에 보톡스를 주사하는 시술이다. 보튤리늄톡신이 근육의 움직임을 제한해서 근육의 크기를 줄여주는 원리를 이용한 것. '뼈가 각진게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뼈를 깎지 않더라도 근육의 크기를 줄여주면 그 전보다 더 부드러운 턱선으로 개선할수 있다.

별도의 시술 후 회복과정이 필요하거나 일상생활에 부담을 줄 정도의 시술이 아니라 주사로 간단하게 시술되기에 큰 부담이 없는 편이다. 시술 후 턱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껌이나 오징어 등 질긴 음식을 씹는 것은 피하고, 주기적으로 시술을 반복해서 받으면 더욱 경과가 좋게 나올 수 있다.

미앤미클리닉 이우석 원장(분당점)은 "사각턱보톡스 후 턱선이 갸름해지면 정면에서 얼굴이 보다 더 작아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옆 라인도 보다 더 부드럽게 갸름한 턱선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턱라인의 피부가 탄력을 잃어 처진 경우, 울트라V리프팅을 함께 시술해주면 볼살과 턱살이 리프팅되는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울트라V리프팅이란 의료용 실(PDO)을 피부에 주입해서 세포재생 작용을 통해 피부가 리프팅될 수 있도록 돕는 시술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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