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여름 휴가 중 가장 연락 받기 싫은 사람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6-19 14:01


여름 직장인들은 어떤 휴가를 보내고 싶어 할까?

세계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코리아(www.expedia.co.kr)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여행에 관한 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름 휴가 중 가장 연락 받기 싫은 사람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한 것은 바로 '회사 업무로 전화하는 직장 동료 또는 상사(743명, 74.3%)'였다. 또한 여름휴가가 필요한 이유 1위는 '지친 마음과 영혼을 달래기 위한 휴식'이 68.6%(686명)로 직장인들이 사회생활로부터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월요병 보다 무서운 것은 여름 휴가 중 회사 전화

1000명 중 743명은 여름 휴가 중 '회사 업무로 전화하는 동료, 상사'의 전화를 가장 받기 싫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카드사·보험회사부터 오는 텔레마케팅(128명, 12.8%)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시어머니 혹은 시아버지(47명, 4.7%), 결혼 한다는 친구 전화(40명, 4%), 부인 혹은 남편(20명, 2%), 택배 혹은 퀵서비스(14명, 1.4%)로 조사 되었다.

연락 받기 싫어하는 것은 심리학적으로 살펴볼 때 접촉을 꺼린다는 의미이며, 이것은 괴로움 및 자극에 대한 반대급부로 나타난다. 일상적인 생활을 위해서 직장동료와 얼굴을 매일 맞닥트리지만 직장생활 속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또한, 카드사 혹은 보험사의 전화로 10명중 1명 이상의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사 혹은 보험사의 전화를 받기 싫다고 답한 사람은 여성(9.6%)보다는 남성(16.2%)이 훨씬 많아 남성이 텔레마케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휴가가 필요한 이유는 '지친 마음과 영혼을 달랠 편안한 휴식'


'휴가가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대부분이 '지친 마음과 영혼을 달랠 편안한 휴식' (686명, 68.6%)이라고 답하였다.

실제 지난 5월 익스피디아 코리아는 페이스북 오픈 기념으로 '힐링투어'를 진행했는데 페이스북 오픈 초기였음에도 불구하고 800명 이상이 신청해 힐링과 휴식을 갈구하는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더 큰 세상을 보며 견문 넓히기(89명, 8.9%), 새로운 문화와 사람을 접하며 자극 받기(76명, 7.6%), 새로운 것들을 접하며 사업, 유학, 미래 설계 등의 아이디어 얻기(69명, 6.9%)순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 코리아 유은경 차장은 "실제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스파, 명상 등의 힐링테마 여행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볼 때 한국은 휴가 개수가 낮은 축에 속하지만 높은 근무 강도와 긴 근무 시간 때문에 휴가 중에는 편안하게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고 휴식 할 수 있는 힐링 여행이 인기가 많다"라고 말하였다.

◆ 같이 휴가를 보내고 싶은 사람은?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

'여름 휴가를 같이 하고 싶은 사람?' 이라는 질문에는 52.3%(523명)가 '남자친구 또는 여자 친구와 함께 가는 스위트 여행'을 꼽아 여름 휴가 기간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달콤하고 즐거운 기억에 남는 여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친한 친구들 여러 명과 함께 가는 와글와글 펀펀여행(169명, 16.9%), 가족과 함께 가는 릴렉싱 여행(152명, 15.2%), 혼자 가는 자아 여행(94명, 9.4%)가 뒤를 따랐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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