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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가 많은 코스닥은 지난해말 모바일 주식거래가 15%에 육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매년 2~3배씩 고성장이다. 복잡할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중장년층이 가세하고 있어 상승곡선은 더욱 가파르다. 증권사들의 '똑똑한' 애플리케이션도 투자자들을 모바일 거래로 이끈다.
KDB대우증권이 가장 적극적이다. 대우증권은 2010년 첫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뒤 지난 1월 버전업을 했다. 지난 4월에는 애플 IOS기반의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마켓(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접할 수 있는 3세대 앱인 '스마트 나침반'을 내놨다.
종목관련 소식 뿐만 아니라 전체 금융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스페셜리포트는 증권투자의 안목까지 키워준다. 요즘 스마트 주식투자의 흐름인 '편리성'도 눈에 띈다. 화면을 두번 터치하면 빠르게 주문을 낼 수 있고, 화면을 보다가 곧바로 전화연결을 통한 투자상담도 가능하다.
현대증권의 '스마트M'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강점이다. 리서치센터와 투자컨설팅 센터 등 총 1000여명의 영업직원이 참여하고 있어 실시간 주식 정보와 심도있는 투자상담이 가능하다.
SK증권의 '주파수'는 앱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실시간으로 설정 종목에 대한 가격 및 뉴스 알람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거래는 갈수록 접근성과 깊이에서 스펙트럼을 넓힐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올 하반기에는 윈도우 기반의 스마트폰 앱과 함께 태블릿PC 전용 앱도 개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현재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시세 서비스를 개편, 스마트 TV에서 매매까지 가능한 앱을 출시할 참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