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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부동산 분야 최우수 기관 투자가 등극했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5-25 11:22 | 최종수정 2012-05-25 11:23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유럽지역의 권위있는 부동산 투자 전문지인 'IP Real Estate'지(誌)로부터 우수한 투자성과 및 투명성, 혁신제고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기관투자가로 선정돼 23일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런던 랭커스터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잡지는 부동산 분야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한 뒤 SILVER-GOLD-PLATINUM으로 경쟁부문을 구분해 투자성과, 투명성, 혁신성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 중 국민연금은 PLATINUM 부문의 'Outstanding Industry Contribution' 수상을 했다.

올해는 최초로 유럽외 지역의 기관투자가들도 심사대상에 포함돼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심사위원이 개인별 평가 점수를 IP Real Estate에 제출하면, IP Real Estate는 심사단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주최측의 영향력이 배제되었다는 평가다.

국민연금은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 확보를 위해 투자 다변화(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태. 작년 해외대체(부동산 포함) 부문 수익률은 연 12.03%로 전체 자산군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다. 대체투자란 전통적 금융상품인 주식과 채권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SOC(인프라), 부동산, PEF(사모) 등에 대한 투자를 일컫는 용어다.

2011년 말 현재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규모는 27조2000억원으로 전체 자산 중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국내 부동산에 3.2조원, 해외부동산에 6.2조원을 투자 중이다.

전광우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해외부동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면서 "기금운용의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해 국민의 노후자산인 기금을 효과적으로 증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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