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유럽지역의 권위있는 부동산 투자 전문지인 'IP Real Estate'지(誌)로부터 우수한 투자성과 및 투명성, 혁신제고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기관투자가로 선정돼 23일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런던 랭커스터 호텔에서 열렸다.
국민연금은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 확보를 위해 투자 다변화(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태. 작년 해외대체(부동산 포함) 부문 수익률은 연 12.03%로 전체 자산군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다. 대체투자란 전통적 금융상품인 주식과 채권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SOC(인프라), 부동산, PEF(사모) 등에 대한 투자를 일컫는 용어다.
2011년 말 현재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규모는 27조2000억원으로 전체 자산 중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국내 부동산에 3.2조원, 해외부동산에 6.2조원을 투자 중이다.
전광우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해외부동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면서 "기금운용의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해 국민의 노후자산인 기금을 효과적으로 증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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