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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동서병원, 재활요양전문병원으로 재도약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09-16 13:12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고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고령화 추세는 노인복지비용 증가와 함께 고령자를 위한 의료, 금융, 교육, 여가, 돌봄과 같은 서비스의 수요 증가를 불러올 것이 확실하다. 당연히 실버산업이 갈수록 활성화되고 있다.

병원들도 고령화라는 사회적 현상에 발맞춰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고령 환자들의 증가와 함께 척추·관절, 백내장, 치매환자들이 급격히 늘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의원도 크게 늘었다. 고령 환자를 위한 진료 분야를 확대하거나 고령 환자 전문병원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서울 하월곡동에 위치한 동서병원(원장 김계영)이 그런 병원의 하나다. 1990년대 초반부터 18년간 척추관절 전문병원으로 운영하다가 최근 고령자들을 위한 전문 재활요양전문병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에 재활요양전문 병원으로 거듭난 동서병원은 기존의 정형외과 전문 의료 시스템에 물리치료실과 인지치료실을 보유한 재활의학과를 비롯해 신장내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 진료 과목을 확대했다. 한 번에 모든 진료가 가능한 '환자 중심'의 토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를 위해 병실과 장애 시설을 고령자, 재활 환자들의 특성에 맞춰 제작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재활치료를 도와주는 전문 의료진과 첨단 운동치료실, 작업치료실, 물리치료실, 신장투석실도 운영하고 있다.

동서병원 김계영 원장은 "사회, 경제활동과 자녀 양육에 현신해 온 실버 세대를 위해 최신 시설과 전문 의료진 구성을 통해 재활요양전문병원으로 재도약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며 "전문의 협진으로 지역 어르신의 요양과 환자분들의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한 재활프로그램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고령화 사회를 맞아 재활, 요양전문병원으로 탈바꿈하는 병의원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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