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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프로젝터 강자 옵토마, 3D 기능 강화한 신라인업 6종 국내발매

노경열 기자

기사입력 2011-09-06 14:26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로 국내 홈시어터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DLP 프로젝터의 강자 '옵토마'가 3D 기능을 내세운 신제품 6종을 발표했다. 하이엔드 홈시어터급부터 휴대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 3D 프로젝터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각오다.

옵토마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D에서 3D 변환이 가능한 초경량 프로젝터 2종, 풀HD 3D 프로젝터 2종, 울트라 초단축 렌즈탑제 3D 프로젝터 1종, 초소형 LED 3D 프로젝터 1종 등 총 6종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을 끄는 제품은 역시 하이엔드 홈시어터용 풀HD 3D 프로젝터인 'HD83'이다. 1600 ANSI루멘의 밝기와 3D 제품으로는 상당히 높은 700:1의 명암비를 자랑하며 퓨어모션 기술을 탑재해 섬세하고 깔끔한 화질을 재현한다. 4개의 감마모드 지원과 100가지의 컬러조정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가 자신의 기호에 맞는 색감으로 영화나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바로 아래급의 HD33은 입문용 홈시어터 제품으로 미국에서 2000달러 이하의 가격에 판매돼 가격 대 성능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1800 ANSI루멘과 500:1의 명암비로 선명한 화면을 표시한다.

3D 감상시 가장 중요한 부속기기인 안경의 경우 '셔터글래스 방식'으로 착용시 다소 무게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옵토마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방식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크로스토크'를 거의 느낄 수 없다고 한다. 옵토마의 전제품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영상처리칩과 DLP® Link™ 기술로 3D 영상을 표시한다.

평범한 2D화면을 3D로 바꿔 출력하는 '3DS1'과 '3DW1'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720p/1080p 24㎐ 3D 신호를 지원해 HDMI 단자를 통해 게임기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2D 소스를 3D로 변환해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보안키가 적용돼 사용자 이외 다른 사람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비즈니스 및 교육용으로 나온 'EW675UTi' 역시 뛰어난 발상을 가진 제품이다. 특수 거울을 이용해 화면을 반사해 비춤으로써 14.6㎝라는 짧은 거리에서도 77인치의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주로 좁은 방에 대화면 홈시어터를 구현하려는 사용자들이 거울을 이용하던 방법에 착안, 아예 거울이 기계에 부착돼 있다. 특히 칠판 모드에서는 화이트 스크린이 아닌 칠판에 영상을 투사하더라도 선명하게 영상을 즐길 수 있다.

DLP 방식으로 유명한 옵토마지만 이번에 LED 신제품도 발표했다. 'ML500'은 1.36㎏의 초경량, 초소형 제품으로 500 ANSI루멘과 3000: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작은 크기 외에도 20000시간의 긴 램프 수명을 지원해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발표한 3D 프로젝터 제품군은 오는 15일부터 국내 총판을 통해 유통, 판매될 예정이다.
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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