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온 레전드에게 참혹한 평가가 내려졌다.
선수들을 향한 비판도 쇄도했다. 부진한 골 결정력의 엘링 홀란, 답답했던 필 포든, 로드리의 부상 공백을 채우지 못한 중원, 흔들린 수비까지 비판을 받지 않을 선수를 찾을 수 없었다.
|
보훔, 뉘른베르크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귄도안은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를 열며 2016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부임 후 1호 영입이었던 그는 엄청난 활약과 함께 영광의 시기를 누렸으며, 주장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일조했고, 통산 출전 경기만 올 시즌 포함 320경기에 달하는 팀 레전드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귄도안은 도전을 택했다. 자신의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마지막 도전을 택했다. 귄도안은 바르셀로나에서도 꾸준한 출전과 함께 주전 자리를 지켰다.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그중 33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다만 올여름 한지 플릭 감독 부임으로 상황이 바뀌었고, 귄도안은 바르셀로나 잔류 대신 맨시티 복귀를 택했다. 귄도안은 복귀 후 공식전 16경기에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는 1골 1도움에 불과하다.
귄도안의 부진과 함께 그를 향한 냉혹한 평가들도 쏟아졌다. 맨시티의 레전드로 남을 것이라 여겨지는 선수의 활약상이라고 하기엔 초라한 모습이다. 맨시티의 부진과 함께 귄도안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그의 과거 활약상에도 팬들의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