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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의 웨스트햄전 승리 요인으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교체술을 뽑았다.
이 매체는 우선 "매디슨은 토트넘의 하이 프로필 선수 중 하나다. 수비적인 팀을 파훼할 시야와 패스 능력을 지녔다. 전반전에 웨스트햄의 모든 수비와 미드필더가 자기 진영 박스 안에 진을 치고 있을 때가 있었다. 매디슨의 폭넓은 움직임과 데스티니 우도기, 손흥민의 연계 플레이는 상대에게 문제를 일으켰다. 또한 역습 상황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의 동점골에 관여했다"고 운을 뗐다.
전반 18분만에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선제실점하며 경기를 불안하게 시작한 토트넘은 전반 36분 매디슨의 어시스트를 받은 쿨루셉스키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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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후반 7분 이브 비수마의 역전골, 10분 상대 자책골, 후반 15분 손흥민의 연속골로 4대1로 승리한 경기를 마치고 "뛰는 능력"이 스퍼스가 후반에 우위를 점하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햄에는 토마스 수체크와 같이 크고 신체적으로 뛰어난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와 귀도 로드리게스와 같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미드필더를 보유했다. 그들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그들을 막아야 했다. 초반엔 약간의 팔씨름을 하는 순간이 있었지만, 우리는 강도를 유지했고, 결국 그들을 무너뜨렸다"고 사르의 활약상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사르는 비수마의 골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이 시즌 3호골을 넣을 땐 환상적인 스루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풍부한 활동량을 자랑한 쿨루셉스키와 이날 골을 넣지 못한 브레넌 존슨의 활약도 극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반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3으로 역전패한 브라이턴전에선 후반 35분에 가서야 선수를 교체했다는 이유로 큰 비판에 시달렸다. 그는 브라이턴전에선 선보이지 않은 과단성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3주만에 복귀한 손흥민의 경우, 쐐기골을 넣은지 10분만인 후반 25분 티모 베르너와 빠르게 교체하며 25일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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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교체에 대해선 "내가 복귀한 후 첫 번째 경기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배려해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250번째 공격포인트를 앞세운 토트넘은 리그 8경기에서 승점 13점을 따내며 7위로 올라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