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나폴리 미드필더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가 이적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로보트카는 나폴리가 부진한 2023~2024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유로 2024에 슬로바키아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해 16강 진출에 일조했고,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는 패배 후 탈락했지만 로보트카의 활약은 돋보였다.
|
로보트카는 이미 지난겨울부터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전해졌었다. 로보트카 에이전트도 바르셀로나 디렉터 데쿠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로보트카의 이적료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기에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나폴리로서는 로보트카와의 계약이 3년가량 남았기에 이적에 부정적이거나,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나폴리는 우승 당시 핵심이었던 김민재를 곧바로 잃었으며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최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 상황에서 로보트카까지 잃는다면 우승 당시 핵심 선수가 모두 떠나는 것과 다름없다.
나폴리 중원의 핵심까지 이적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로보트카까지 잃는다면 나폴리가 우승 당시의 경기력을 되찾기는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