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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과 빼고는 많은 것을 얻은 경기였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셋은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작은 박승수였다. 전반 36분 명준재를 대신해 경기에 나섰다. 김성주는 후반 10분 임지훈, 고종현은 후반 32분 손호준을 대신해 투입됐다.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박승수는 연장 전반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를 제친 뒤 전진우의 패스를 도왔다. 프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김성주와 고종현은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킥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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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 고종현 김성주는 수원이 믿고 키운 미래다. 특히 박승수는 12세 이하(U-12), 15세 이하(U-15), 18세 이하(U-18) 팀까지 수원 유스 소속으로 성장했다. 스피드와 돌파, 창의력은 일찌감치 고등학생의 수준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월반을 거듭하며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2007년생 박승수는 '만 16세' 준프로 계약하며 역대 최연소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김성주는 13세 이하(U-13) 한-일교류전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재능이다. 고종현은 장신(1m92) 수비수로 압도적 피지컬을 자랑한다.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한 수원은 22일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