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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벤 데이비스(31)는 손흥민(32)의 오랜 절친이다.
2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폴란드와의 유로 2024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승리하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다. 웨일스는 22일 준결승에서 핀란드를 4대1로 대파했다.
웨일스의 주장이 데이비스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 둥지를 튼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수의 주축이다.
스완지시티가 맨시티전을 앞두고 있었는데 데이비스와 야야 투레의 주급이 화제가 됐다. 데이비스의 주급이 400파운드(약 67만8000원)인데 비해 투레는 무려 24만파운드(약 4억680만원)였다. 600배의 차이였다.
데이비스는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프로 첫 계약은 유스팀보다 조금 더 많았다. EPL에서 뛰면서도 주급은 400파운드에 불과했다"며 "당시 '더선'의 보도 이후 난 배관공들로부터 '와서 일주일 동안 일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추억이었다"고 웃었다.
데이비스는 2012년 8월 프로에 데뷔했고, 2014년 스완지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의 '1년 선배'다.
토트넘에서 10시즌 활약한 그는 현재 스쿼드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참'이다. 400파운드, 인생 역전의 신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