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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 최고의 더비 중 하나인 엘클라시코가 2002년 11월 이후 6235일 만에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승리시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전적에서 레알에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1929년 이후 178번 만나 나란히 72승씩 기록 중이었다. 예상외로 레알이 주도한 179번째 경기에서 가레스 베일(레알)의 득점이 무효처리되면서 결국 '영'클라시코로 남았다. 리그에선 승점 36점 동률에 바르셀로나가 득실차에서 2골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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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도 지단 감독과 마찬가지로 웃지 못했다. 이달 초 통산 최다인 6회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건재를 과시한 메시는 이날 90분 동안 침묵했다. 엘클라시코 4경기 연속 득점과 어시스트를 쌓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2005년 바르셀로나 1군에 오른 뒤 이토록 오랜기간 엘클라시코에서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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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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