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김 빠진 선두 싸움 대신, 치열한 상위권 전쟁이 벌어진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소속팀이라 매 경기가 관심사고, 맨유는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문 구단이다. 최근 수년 간 성적이 떨어지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맨유의 일거수일투족이 가장 큰 뉴스다.
두 팀 모두 시즌 개막 후에는 가시밭길을 걸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의 위력이 온 데 간 데 없이 하위권으로 쳐졌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리그 개막 후 9경기에서 승점 8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3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었다.
|
맨유는 16일(한국시각) 에버턴과 1대1로 비기며 3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강등권이던 순위가 6위까지 올랐다. 직전 승리한 두 경기 상대가 토트넘, 맨체스터시티였다. 마커스 래시포드, 앤서니 마샬, 다니엘 제임스, 스콧 맥토미니, 메이슨 그린우드 등 젊은 피들의 기세가 매우 좋다. 최근에는 부진하던 제시 린가드까지 살아났다. 부상으로 빠진 폴 포그바 등이 생각나지 않는 요즘이다.
리그 4위까지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4위 이내 진입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특히, 유로파리그를 소화하고 있는 맨유는 더욱 간절하다. 6위 맨유와 4위 첼시의 승점 차이는 이제 4점 뿐. 토트넘과 맨유의 부활로 상위권 싸움이 더욱 재미있어진 프리미어리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