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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우선 첫 경기 중국전 승리가 목표다."
수비수 장슬기(인천현대제철)는 "벨 감독은 미드필드 라인을 중요하게 여긴다. 공격수들이 수비에 많이 가담한 뒤 다음 상황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도록 주문한다"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10일 중국전(오후 4시 15분·구덕운동장)을 시작으로 15일 대만전(오후 4시15분·부산아시아드경기장) 그리고 17일 마지막으로 일본전(오후 7시30분·구덕운동장)을 갖는다.
이번엔 잉글랜드에서 뛰는 조소현(웨스트햄) 지소연(첼시 위민)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등이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강채림(인천현대제철) 김상은 최유리(이상 구미스포츠토토)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손화연(창녕WFC) 등 WK리그 간판 공격수들이 모였다.
벨 감독은 지난달 첫 소집에서 선수들을 파악했고, 울산에서 열흘 넘게 합숙훈련하며 대회 엔트리 23명을 확정했다. 벨 감독은 "이번 대회는 현재 스쿼드에 있는 선수들이 본인의 가치를 보여줄 좋은 기회다. '경험'과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벨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는 '관중의 눈이 즐거운 축구'다. 그러기 위해 '지배하는 경기'를 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벨 감독을 보좌할 호주 출신 맷 로스 코치를 선임했다. 로스 코치는 2013년부터 독일 여자 1부리그 프랑크푸르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로스 코치는 내년 2월 제주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울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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