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수비 핵' 김영권 "리그 못 뛰어 답답하지만, 편한 마음으로 준비"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10-08 15:56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칠레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김영권이 훈련을 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10/

A대표팀 수비수 김영권(28·광저우)은 답답한 상황 속에서도 차분했다.

한국 A대표팀은 8일 10월 A매치 준비를 위해 파주 NFC로 소집했다. 소속팀 광저우의 등록 선수에서 제외된 김영권 역시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소속팀에서 리그 경기를 뛰지 못하지만, A대표팀 수비 라인에선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파주로 소집한 김영권은 "광저우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몸 상태가 떨어지지 않게 계속 운동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소속팀에서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김영권은 "아무래도 경기에 나가지 못한다는 점이 답답하다. 그래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표팀에 영향을 끼칠까봐 편안한 생각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과의 대화를 두고는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 나의 상황을 잘 알고 있고, 보고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9월 칠레에 이어 이번에도 강팀 우루과이를 상대해야 한다. 김영권은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 우리가 잘 된 점은 계속 잘 되도록 해야 하고, 안 됐을 때 대처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강팀과의 경기여서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는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김영권은 "붙어보고 싶었는데, 안 나와서 한편으로 아쉽다. 하지만 팀이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가 없어도 에딘손 카바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해 있다. 김영권은 "오늘부터 수비 라인 선수들과 얘기를 잘해서 어떻게 우루과이를 막을지 분석해야 한다.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얘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