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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베로나)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승우는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대표팀에 부름을 받으면 항상 열심히 해야 한다. 큰 기회이기 때문에 꼭 오고 싶었다. 팀에 잘 적응하겠다"면서 "변명, 핑계는 대고 싶지 않다. 환경을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승우와의 일문일답.
파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아시아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자존심을 걸고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뭉쳐서 잘 해야 한다.
-월드컵을 경험하고 자신감이 생겼을 것 같다.
월드컵이 끝나고 휴식과 조절을 했다. 팀으로 가서 자신감을 가지고 뛰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월드컵에 갔다 온 선수들과 함께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구단의 반대가 심했을 것 같다.
좋아하지 않았지만, 여기를 꼭 와야 했고 대표팀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많은 얘기를 나눴고, 설득을 했다. 배려를 해주셨다.
-청소년 대회 때 활약했었다. 이번 대회도 뜻 깊을 것 같은데.
매 경기 잘하고 골을 넣고 싶다. 당연히 선수로서 그렇게 할 생각이다. 하지만 쉽게 되지 않더라도 하나로 뭉쳐서 하도록 하겠다.
-한 달 만에 황희찬과 재회했다.
오래 떨어져 있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이 워낙 잘해줘서 이전과 똑같았다.
-같이 잘하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 같다.
희찬이형이 워낙 ?萱 뛰어줄 것 같으니, 나도 같이 열심히 할 생각이다.
-월드컵과 달리 골 욕심도 날 것 같은데.
당연히 골을 넣으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우승이 목표다. 좋은 찬스가 생기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김학범 감독이 공개한 바로는 공격형 미드필더, 2선에서 활약할 것 같은데.
아직 훈련을 안 해봤기 때문에 시작을 하면 많이 생각을 하겠다. 처음 보는 형들과도 발을 잘 맞추겠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훈련을 시작한 지 2주 정도 밖에 안 돼서 100%는 아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적응을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변명, 핑계는 대고 싶지 않기 때문에 환경을 이겨내야 한다.
-우승 열망이 강력할 것 같다.
항상 대표팀에 부름을 받으면 열심히 해야 한다. 큰 기회이기 때문에 꼭 오고 싶었다. 월드컵에서 같이 뛴 형들도 있어서 어떻게든 오고 싶었다. 팀에 잘 적응하겠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공격력이 최강이라는 평가가 있다.
내가 판단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화려했다는 것보다는 앞으로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