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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담담한 구자철', "월드컵이 얼마나 치열한 곳인지 알고 있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12-03 04:26



[오펠 아레나(독일 마인츠)=이명수 통신원] "4년 전 경험해봤다. 월드컵이 얼마나 치열한 곳인지 알고 있다"

구자철은 2일,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마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0분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만난 구자철은 "오랜만에 친정팀에 와서 선수, 구단 프런트들과 반갑게 인사를 했다. 승부는 승부인 만큼 승점 3점을 얻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했다. 독일 현지 기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주제였다. 구자철에게 월드컵 조추첨에 대해 많은 기자들이 질문했다. 이에 구자철은 "원정 오는 기차 안에서 생중계로 봤다. 월드컵에 나가는 다른 동료들이 격려를 해줬다"며 "4년 전 월드컵을 경험해봤다. 월드컵이 얼마나 치열한 곳인지 잘 알고 있다.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자철과의 일문일답

- 경기소감

오랜만에 친정팀에 와서 경기 전 선수 및 직원들과 인사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고맙고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승부는 승부인 만큼 경기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

- 골 찬스가 왔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올 시즌 골이 없다.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게 되며 골 기회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에 나설 때 마다 골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문전 침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포지션 차이가 큰데?

항상 듣는 질문인 것 같다. 방법은 주어진 상황에 맞게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위치이건 최대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물론 스스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

- 월드컵 조추첨

감독님, 단장님 모두 잘 하라고 하시더라(웃음). 조추첨을 원정 오는 기차 안에서 생중계로 봤다. 월드컵에 나가는 다른 동료들이 나쁜 조가 아니라고 격려 아닌 격려를 해줬다. 이미 월드컵을 한 번 경험 해봤기 때문에 월드컵이 얼마나 치열한 곳인지 알고 있다. 때문에 4년 전 조추첨 때 보단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다. 독일을 상대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지?

분데스리가에서 부딪혀봤던 익숙한 선수들이라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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