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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매체 "혼다, 선발출전 조건으로 계약했나" 조롱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9-24 18:09


혼다 케이스케.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올시즌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혼다 케이스케(29·AC밀란)를 향한 이탈리아 언론의 펜끝이 매섭다.

혼다는 23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 우디네세 전에 선발출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3경기 연속 선발출전이었지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19분 안드레아 폴리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 후 혼다는 미디어와의 접촉을 피하는 등 스스로에게 실망한 모습을 역력히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혼다는 AC밀란에서 3시즌째 뛰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밀란의 10번으로는 역부족인 선수"라고 혹평했다. 이어 "혼다는 부진을 거듭하면서도 계속 선발로 나오고 있다"라며 "아마 계약 조건에 '선발 출전' 조항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출전시킬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조롱했다.

투토스포르트 역시 혼다에게 팀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매기며 "평할 가치도 없다"라고 단언했다. 이미 검증된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6경기 3골), 루이스 아드리아누(5경기 1골 1도움)가 있고, 마리오 발로텔리(3경기 1골)도 기량을 되찾고 있는 만큼 혼다를 기용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

혼다는 시즌초 코파 이탈리아에서 첫 골을 신고했지만, 리그 개막 이후 침묵하고 있다.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혼다에 대한 신뢰를 보이며 그를 옹호해왔지만, 현지 언론들은 혼다가 세리에A 6라운드 제노아 전에서는 선발로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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