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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기성용(선덜랜드)이 고군분투했다.
'중원사령관' 기성용은 넓은 시야, 예리한 패스와 킥력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내로라하는 월드스타들을 상대로 결코 기죽지 않았다. 강력한 압박과 터프한 플레이, 긴밀한 협업수비는 인상적이었다.
기성용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했다. 대표팀 미드필더로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공격시에 좀더 볼을 소유할 수 있어야 한다. 가다듬어지지 않은 부분도 많다.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냉랭했던 팬들도 마음을 열었다.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말한다. 진심을 다한 혼신의 플레이, 기성용의 활약에 환호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