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K-리그의 판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초반부터 상승세를 달리며 분위기가 좋은 팀이 있는 반면,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팀들도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처음 분위기가 시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축구토토 베팅 시 각 팀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했던 울산은 감바 오사카에서 뛰던 이근호와 김승용을 영입해 공격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이근호-김신욱 콤비의 활약으로 '철퇴 축구'가 한층 강화되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거론한 팀들과 달리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전북과 성남은 초반부터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특히 전북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2번의 완패와 선수들의 부상악재에 시달리고 있고,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김정우도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다. 한상운, 요반치치, 윤빛가람 등 대대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한 성남도 아직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기존멤버인 에벨톤과 에벨찡요에 기대고 있다.
킬러의 부재 전남, 인천
이처럼 시즌 초반 공수 양면에서 균형을 찾으며 상승가도를 달리는 팀이 있는가 하면, 전력 영입을 통해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불리한 경기일정으로 난항을 거듭하는 팀들도 있다. 올 시즌 승강제 도입을 앞두고 스플릿시스템이 도입되는 만큼 순위경쟁도 시즌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각 팀의 초반 분위기에 대한 스포츠토토팬들의 주의깊은 분석이 요구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