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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힐 "주영, 챔스서 토레스만큼 할 것"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9-16 11:09


◇박주영. 사진출처=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꿈의 무대인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될 박주영(26아스널)을 두고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영국 유명 스포츠베팅업체 윌리엄힐은 최근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대한 배당률을 고시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이 누가 될 지를 두고 도박사들이 나름의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박주영은 25/1의 배당을 받았다. 토레스(리버풀)와 파투, 이브라히모비치(이상 AC밀란) 테베스, 제코(이상 맨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배당률 33/1에 그친 드록바와 아넬카(이상 첼시),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 호비뉴(맨시티), 밀리토(인터 밀란), 이과인(레알 마드리드)보다 높은 수치다. 아스널의 핵심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20/1)와 큰 차이가 없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도박사들이 박주영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챔피언스리그 득점 가능성이 높고, 아스널에서는 판 페르시에 이은 제2의 옵션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예측에 지나지 않지만, 박주영으로서는 기분 좋은 소식이다.

1위는 메시(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도박사들은 메시가 득점왕을 차지하는데 배당률 11/4를 고시했다. 지난 시즌 대회에서 13경기 12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실력을 과시한 메시의 기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뒤를 따랐고, 비야(바르셀로나) 루니(맨유) 등이 득점왕에 도전할 만한 선수들로 거론됐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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