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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럽파의 초반 기상도는 '흐림'이다.
물론 시차와 체력적인 면에서 불리한 부분도 있다. 유럽 대륙 내에서 이동하는 유럽팀과 달리 아시아로의 원정은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그러나 벤치신세를 지고 있던 유럽파들에게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는 소중하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벤치신세였던 기성용의 경우처럼 소속팀에서 A매치 참가를 독려하는 경우도 있다. A매치 참가 후에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며,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기도 한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기 때문이다.
과연 유럽파들은 쿠웨이트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