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북한은 6일 평양 양강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C조 예선 타지키스탄과의 홈 2차전에서 전반 14분 박남철이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분데스리가 보훔의 정대세, J-리거 안영학(가시와), 량용기(센다이) 등 해외파가 선발로 나서 총력전을 펼쳤다.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하게 된 북한은 일본, 우즈베키스탄과 나란히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내달 11일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