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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결혼해YOU' 이이경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순간에 조수민을 끌어안았다.
철희와 하나 사이에 오해 아닌 오해가 쌓여갈 때, 하나와 기준(구준회)의 묵은 오해와 감정들은 말끔히 해소됐다. 이날 하나와 기준은 두 사람의 연애가 처음 시작됐던 추억의 장소를 찾았다. 그곳에서 하나는 "그때 그 사실을 알았더라도 난 아마 감당하지 못했을 거야. 그러니까 나한테 더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라며 기준을 완벽히 용서했다.
인아(지이수)는 본인이 누른 매칭 희망 하트에 응답하지 않는 철희를 직접 찾아갔다. 인아는 철희만 보면 수직 상승하는 심박수를 보여주며 본인의 고백은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결혼에도 서로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인아의 말에 철희는 문뜩 상념에 잠긴 표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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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마음이 철희에 닿은 걸까. 마침내 철희는 본인이 간직한 비밀을 하나에게 모두 이야기하기 위해 한밤중 그녀의 집 앞으로 향했다. "지가 하나 씨를 믿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에유. 지 하나 씨한테 고백할 게 있슈"라는 철희의 비장한 결심. 그 순간 하나의 차에서 울리는 경적이 두 사람의 말문을 막았다. 급히 현장으로 뛰어간 철희가 발견한 것은 하나의 차량 보닛 위에 빨간 글씨로 새겨진 '꺼져'라는 경고였다. 하나가 이를 보지 못하도록 그녀를 돌려세워 황급히 끌어안는 철희의 모습에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하나는 머릿속을 채운 숱한 의문들에도 그저 철희를 믿겠다고 다짐했다. 하나를 신뢰하기에 더 솔직해지기로 결심한 철희였다. 그런 두 사람 곁에서 끊임없는 위기감을 불어넣고 있는 미궁 속 인물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이 모든 의문의 실마리는 어제쯤 풀리게 될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 5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