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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이 "루희 태어날 때부터 둘째 계획이 있었다"며 둘째 계획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러나 아내 아야네는 "루희한테 집중 못하는 게 조금"이라며 고민에 빠졌다.
이어 루희와 신나게 놀아준 뒤 목욕 타임에 돌입, 이때 이지훈은 능숙한 자세로 루희의 목욕을 마무리하며 업그레이드된 육아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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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백일잔치 장소에 도착, 그때 이지훈은 햇볕에 정성스레 말려놓은 돌멩이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멘붕에 빠졌다. 결국 급하게 돌멩이를 다시 구해왔고, 가족들 도착과 함께 백일잔치를 시작했다.
먼저 백일잔치 기념 사진을 촬영한 뒤, '오쿠이조메' 의식을 진행했다. 이어 가족들의 식사 타임. 그때 루희가 잠이 들었고, 가족들은 "저런 효녀가 어디 있냐"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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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6년 동안 자녀 5명, 5년 동안 자녀 4명을 줄줄이 낳았다는 이지훈의 누나와 형 식구들은 "둘째 계획은?"이라며 기습 질문을 던졌다. 루희가 태어날 때부터 둘째 계획을 언급했었던 이지훈은 "'꽃중년' 형님을 보면 50세 넘어서 둘째, 셋째 갖고 피골이 상접이다"며 빠르게 둘째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아야네는 "오빠가 기준이 잘못 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내 몸도 몸이지만 루희한테 집중 못하는 게 조금"이라고 하자, 가족들은 "키울 때 바로 바로 키우는 게 좋다. 어느 정도 키울 만 해졌는데 또 키울 거 생각하면 막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들 순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게 한 마을이 키운다고 하지 않나. 우리는 한 가족이 키우지 않냐"고 하자, 아야네는 "한 가족이 마을 수준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지훈은 "우리 딸, 45세에 만난 너는 아빠에게 정말 큰 축복이야. 너의 작은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고 하루 하루 너와 함께하는 순간은 아빠에게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이야. 루희야 아빠한테 와줘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 너와 함께할 날들을 너무 기대해. 아빠는 언제나 네 옆에 있을게"라며 직접 쓴 편지를 읽어 감동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