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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황정음이 '솔로라서'를 통해 신동엽의 손을 잡고 MC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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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와도 거절했는데, 신동엽 오빠가 한다고 해서 바로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저도 황정음이 한다고 해서 했다"며 "황정음은 전문적인 MC가 아니라 배우다. 만약 저한테 연기를 전문적으로 하라고 하면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온몸이 덜덜 떨릴 것 같은데, 정음 씨는 존재 자체만으로 100점이다. 워낙 선천적으로 솔직한 사람이다 보니 거침없이 물어보고 언니들을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축하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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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활 2년 차에 접어든 채림은 "아무래도 아이가 있으니까, 더 오픈하기가 어렵더라. 예전에 한 번 짧게 방송에 출연했었는데, 점점 아이가 커가니까 그 영상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번에도 출연하게 되면 소중한 자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 예능감이 없다. 일상이 되게 진지하다"며 "(방송을 보면) 겉으로 보여지는 제 이미지와 또 다른 면이 있을 거다. 제가 참 틀이 많은 사람이라, 이 틀을 용감하게 한 번 깨보고 싶다"며 "그게 처음엔 약간 무서웠는데, 정음 씨가 저를 해제 시켜버리더라. 물론 신동엽 오빠도 믿고 왔지만, 솔직한 매력으로 저를 편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채림은 제주 생활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아이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오롯이 저만을 위해서도 너무나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에 황정음은 "채림 언니의 생활을 화면으로 보는 것 자체가 힐링"이라며 "언니의 옆집에 살고 싶다. 옆집에 살면서 제 아들 라이딩을 맡기고, 같이 운동도 가고 그렇게 지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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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