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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아나운서 유영재가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현재 상태가 전해졌다.
이날 결과에 대해, "선우은숙 언니는 고소 진행단계부터 극심한 불안에 시달렸다. 수사과정에서 유영재가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기도 했다. 당시 정신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약물을 처방 받아서 복용할 정도였다"면서 "다행이 유영재의 혐의가 인정돼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조금은 안도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라며 현재 선우은숙 언니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결정적인 증거는 선우은숙 언니와 유영재 간의 녹취록이었다. 약 20분 간의 녹취록에서 유영재가 당시 선우은숙 언니분을 어떤식으로 스킨십을 했는지, 접근을 했는지 그 방법과 상황 등이 구체적으로 녹취록에 담겨 있다"면서 "특히 녹취록에는 유영재가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대화가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 유영재의 측근인 B씨가 재판에 증인으로 나섰다. B씨는 유영재와 A씨를 함께 만난 적이 있으며, 유영재는 A씨를 '내 와이프다. 조만간 식을 올릴거다'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유영재는 B씨 부부에게 '어디가서 A씨가 내 와이프란 얘기를 하지 말아달라. 팬들에게 들키면 방송에 지장이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증언했다"고.
유영재는 선우은숙과의 만난 전의 일이라고 반박했지만, 2020년 이후에도 A씨와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증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임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선우은숙의 상태에 대해 "굉장히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바가 있다. 특히 이혼과정에서 자신의 언니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으면서 더욱 더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정신과에 다닐 정도로 정신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였다"면서 "다만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났다 보니 마음의 안정은 찾은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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