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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로트 가수 박현호가 여자친구 은가은을 어머니에게 소개했다.
모처럼 '모자 데이트'가 성사된 것인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박현호와 은가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희가 연애를 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결혼을 생각하며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깜짝 발표한다. 이어 박현호는 "어머니께 가장 먼저 말씀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서, 가은씨를 어머니께 처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해 '멘토군단'의 뜨거운 박수를 받는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는 철저히 비밀로 했다. 어머니가 긴장을 많이 하시는 스타일이라 미리 말씀드리면 걱정하실 것 같았다. 일단 어머니와 데이트를 하고 난 다음에, 서프라이즈로 가은 씨와 만날 계획"이라고 속 깊은 마음씨를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이날 스튜디오에는 가수 김종민이 '전학생'으로 처음 합류해 "좋은 신랑이 되기 위한 수업을 받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진다. 이에 '1등 모범생' 박현호는 "저도 입학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종민 후배님이 (제가 하는 걸) 잘 보고 배우셨으면…"이라고 '선배미 뿜뿜'한 조언을 건넨다. 김종민은 "와, 여기 텃새가 어마어마하네요"라고 당황하고, 얼마 후 박현호가 은가은은 물론, 어머니를 위해서도 항상 차 문을 열어준다고 하자 "전 그렇게는 안 한다"며 나름의 연애관을 밝혀 모두를 당황케 한다. 김종민의 소신 발언에 '교장' 이승철은 "그렇다면 여자친구가 차 문을 열어주는 것은 괜찮냐?"라고 묻자, "그건 좋은 것 같다"라고 해 폭소를 안긴다. 이승철은 "참 특이한 학생이 왔네"라며 혀를 내두르는데, 과연 김종민만의 독특한 연애 소신이 무엇인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