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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삼각관계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5화에서 강렬했던 장면 중 하나는 '홍'이 '준고'를 향해 쏟아낸 감정의 폭발이었다. 혼자서 견뎌야 했던 외로움이 '홍'의 눈물과 함께 터져 나왔고, 그 순간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무너뜨렸다. 이세영의 진심 어린 연기는 시청자들을 감정의 깊은 곳으로 이끌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한편, '준고'의 사인회날이 그의 생일임을 기억한 '홍'은 과거 약속했던 몽블랑 케이크를 준비하고 끝내 마음 속에 묻어왔던 질문을 던진다. '준고'의 여전히 변하지 않은 고백에 '홍'은 감정의 둑이 무너진다. 모른척 하고 싶었던 '홍'의 마음을 결국 알아버린 '민준'은 절대 외롭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만 결국 '홍'을 잡을 수 없었다. '민준'이 "좋아한다는 말이 이렇게 잔인하게 들릴 수 있구나"라고 읊조리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찔렀다.
매화 극적인 전개와 섬세한 연출, 깊은 감성으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