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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입국 거부 당한' 유승준 "감사해서 눈물이 나...그땐 왜 몰랐을까?" [전문]

김수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01 10:48


'韓 입국 거부 당한' 유승준 "감사해서 눈물이 나...그땐 왜 몰랐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유승준이 한국에 있는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유승준은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거 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거 같아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라고 물어 보더라고요.'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받을까요 ?'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러 보냈네요"라 했다.

유승준은 "돌아보면 당연한 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 것이 은혜였네요"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나네요.. 맘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사해서 눈물이 나네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내 삶에 당연한 거 하나도 없었던 것은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오"라 했다.

한편 주 LA 총영사관 측은 지난 6월 18일 자로 유승준이 지난 2월 신청했던 사증 발급을 거부 처분을 통보했다.

총영사관 측은 "법무부에서 유승준씨에 대한 입국금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유승준 씨의 2020년 7월 2일 이후 행위 등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유승준씨에 대한 사증발급을 다시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승준은 군 입대를 앞둔 지난 2002년 해외 공연을 하고 돌아오겠다며 출국한 후 미국 시민권을 획득,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며 병역을 기피했다. 이에 유승준은 법무부로부터 입국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한국땅을 밟지 못했던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 받아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LA 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며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하 유승준 SNS 글 전문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

내가 여러분을 잊지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거 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거 같아요..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 고 물어 보더라고요.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 받을까요 ?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러 보냈네요..

돌아보면 당연한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것이 은혜 였네요..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나네요..

맘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사해서 눈물이 나네요..

고마워요 .. 사랑해요♥

#내삶에당연한거하나도없었던것은 #모든것이은혜 #은혜였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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