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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윤지가 가정사를 털어놨다.
올해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두 사람은 서로 성향이 다르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어항 그리기 그림 테스트 결과 이윤지는 원만한 성격으로, 정 씨는 주관이 뚜렷한 성격으로 해석됐다. 또 이윤지는 다른 사람의 말을 많이 신경 쓰는 것으로도 해석됐다. 이에 대해 이윤지는 "부정적인 말에 더 그렇다. 힘들다는 말, 깊은 한숨이 부정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고 제가 부정적인 말을 잘 안 한다"라고 말했고 정 씨는 "아내가 불평을 잘 안 한다"라며 이윤지가 힘든 스케줄 속에서도 묵묵히 집안일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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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이윤지의 유년기를 돌아보자며 "굉장히 헷갈린 상황이 있었나"라고 질문했다. 이윤지는 친오빠의 장애를 언급, "내가 돌봐주는 사람을 '오빠'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 근데 밖으로 나가니 날 돌봐주는 사람을 '오빠'라고 부르더라. 내가 동생이지만 오빠를 챙겨야 하는 우리 집의 특별한 상황을 나중에 인지하게 됐다. 너무 버거웠다. 세 살 많은 오빠를 따라가기 어려웠다. 나이만 바뀌었어도 내가 더 많이 오빠를 도와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인 정한울 오빠와 친오빠는 다른 오빠인데도 마음 안에서는 오빠는 내가 돌봐야 하는 존재로 각인된 거다. 정한울 오빠를 오빠라고 지칭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고 이윤지는 다시금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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