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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어머니가 딸의 임신 준비에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그런 가운데, 손담비 엄마는 딸의 임신 준비에 정성을 다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털어 놓았다. "엄마는 나 가졌을 때 뭐했어?"라고 묻는 손담비에 엄마는 "옛날이라 안했다. 너 임신했을 때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
손담비의 엄마는 "임신 2~3개월이 지나고 나서 알았다. 그때 임신을 모르고 남편과 갈등이 있었다. 임신이 안됐으면 아이 아빠와 안 살았을 거다"라면서 당시 스트레스가 많았음을 밝혔다. 이혼까지 결심했던 때 찾아온 손담비는 어린시절 너무 아팠다고. 엄마는 "출산하고 일주일 만에 집에 왔는데 아이가 아무것도 안 먹었다"면서 "100일 되면 아이들이 통통하게 사진찍는데 넌 안 먹으니 머리도 못 가눴다"고 이야기했고, 처음듣는 이야기에 손담비는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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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까지 제대로 잠도 못잤다는 엄마는 "이 아이를 살려야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의원에 갔는데, 네 손을 펼치더니 복학이라더라"라며 아이의 비장이 커져 생긴 질환임을 알아냈다고. "심하게 들었다며 손바닥을 칼로 쨌다. 그랬더니 피가 안 나오고 하얀 고름이 나오더라"면서 "안 먹고 시술 안 받았으면 넌 죽었다"고.
이에 손담비 엄마는 "딸이 아픈게 다 내탓인 것 같았다"면서 임신 당시 받은 스트레스로 딸이 죽을 고비를 가진 죄책감이 있음을 덧붙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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