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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개그콘서트'가 가을맞이 특별 개그 종합 선물 세트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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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랄로삐꾸스' 이종훈은 신윤승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종훈이 건빵 먹방을 하다 목이 막힌다고 호소하자 신윤승은 "오스트랄로삐꾸스는 현생 인류와 소화기관이 달라 콜라를 원샷하고도 트림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종훈은 "내가? 죽을 거 같은데"라고 혼잣말을 했고, 관객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공감 개그 끝판왕 '알지 맞지'는 결혼식장을 찾은 커플들의 싸움을 다뤘다. 김시우는 친구 결혼식에 함께 온 여자친구 채효령에게 "끝나고 빨리 집에 가자"라고 말했고, 채효령은 그의 말에 삐쳐서 집에 가겠다고 했다. 정태호는 "화장 예쁘게 했는데 데이트도 안 하고 집에 간다고 했다"라며 채효령이 삐친 이유를 정확히 짚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시우는 프러포즈도 안 하고 결혼하자고 말했다가 채효령을 토라지게 했다. 채효령은 "오빠 프러포즈 기다리다가 목 빠져 죽을 뻔했다"라고 화를 냈고, 김시우는 목이 빠져 죽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했다. 그러자 정태호와 남현승은 목이 빠져 죽는 상황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해 웃음꽃을 피웠다.
이밖에 '심곡 파출소', '습관적 부부', '데프콘 어때요', '히어로입니다만', '챗플릭스', '만담 듀오 희극인즈', '소통왕 말자 할매'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일요일 밤 10시 45분 KBS2에서 방송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