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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아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작명소에서 지어준 이름은 아로, 예호, 이삭, 이율, 현조, 이경, 이안, 연우, 이솔, 은우, 선우, 승하, 윤찬, 인한, 준호, 윤서, 윤호. 이은형은 "여기에는 말 못 했는데 '은재'도 있다. 은형, 재준 앞 글자를 딴 '은재'"라고 말했다.
강재준은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으로 '현조'를 꼽았다. 그러나 이은형은 "평생 쓸 이름이니까. 내가 평생 불러야 되지 않냐. 아이도 평생 들어야 하고"라며 계속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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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출생신고 당일까지 강재준과 이은형은 아들의 이름을 결정하지 못한 채 주민센터에 도착했다. 강재준은 '현조'를 밀어붙였지만, 이은형은 '은재'에 미련을 남은 모습을 보였다.
출생신고서 이름만 비워둔 채 고민하던 두 사람은 마침내 아들의 이름을 '현조'로 결정했다. 이은형은 "24년생인 게 너무 신기하다"며 아들이 호적에 올랐다는 사실에 감격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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