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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장가갈 때 됐네!" 배우 안재현이 어르신의 덕담에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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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은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시장을 보는데 좀 그랬다. 얘기를 더 하고 싶었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말을 못 하겠더라. 그래서 자리를 피했다. 할머니의 웃는 얼굴, 웃음소리가 계속 맴돌아서 장 보기가 힘들었다. 시장에서 (상인) 세 분을 만난 게 다행이었다. 늦게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오래 건강하게 장사해 주셔서 기뻤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박나래는 "저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렇다"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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