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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21기 현숙이 은근히 썸을 타던 광수와 마음에 있던 영호, 영철에게 모두 그에 대한 마음이 멀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옥순은 정숙에게 가 "영수가 너를 원한다. 나 그래서 데이트 갔다가 까였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숙은 "나랑 대화를 한 게 없는데?"라며 당황했다.
상철은 "솔직히 말하면 정숙님과는 안될 거 같다. 호감이 식은 거 같다"라 고백했다. 이에 영수는 "저는 말을 정확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오히려 여지를 두면 상대방의 시간이 너무 아깝고 그게 더 미안한 거다. 빨리빨리 다른 사람 찾게끔 도와줘야 한다"라 했고 영호 역시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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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은 상철에게로 마음을 굳혔다. 영숙은 영식에게 "표현해주시는게 너무 감사하고 되게 복 받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성적인 감정은 덜한 거 같다"라며 미안해 했다. 영식은 "그럴 수 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우리 사귀고 헤어진 거 아니지 않냐"라며 웃으며 돌아갔다.
슈퍼데이트권을 정하는 미션. 현숙과 어머니의 통화에 광수는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광수 어머니의 자장가에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 광수는 "고등학교 때부터 기숙생활을 해서 떨어져 살았는데 집안 형편이 좋지만은 않았다. 형이 일기에 '동생이 좀 더 공부를 잘하니까 내 학원비를 동생한테 보탰으면 좋겠다'라 했다더라. 그런 일기를 형이 썼다는 걸 엄마가 보시고 한 번 우셨다"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옥순은 슈퍼데이트권을 영호에게 다 쓰겠다고 선언했다. 영호와 옥순이 꼭 붙어앉아있는 걸 본 현숙은 표정이 좋지 않았다. 혼자만 술을 마시지 않던 현숙은 옥순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영호를 불러냈다.
영호는 "결정이 됐냐"는 현숙에 "현숙님과 있을 땐 현숙님께 최선을 다하고 오늘은 옥순님과 대화를 해보려고 했다"며 '슈퍼데이트'에 대해서 "옥순님에게 쓸 거 같다. 지금은"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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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는 현숙에게 "제가 착각했다 생각하고 정리했다. 남은 기간은 영자님에게 남은 기간 집중을 할 거다. 그리고 아까 영자님 불러서 슈퍼데이트권 쓸 거라고 말도 했다"라 털어놓았다.
영호와 광수 모두 놓친 현숙은 "광수와는 즐거운 데이트 경험이 있지만 영호님과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확신을 얻고 싶었었다. 그래서 난 오히려 영호님과 데이트를 하고 나서 광수님과 시간이 더 편안하고 즐겁다는 걸 알게 됐다"라 해명했지만 광수는 "엇갈렸네"라고 난감해 했다.
영수는 정숙을 위해 새벽 4시까지 기다렸지만 정숙과 만나지 못했고 송해나는 "저럴 거면 그냥 갖다줬겠다"라며 답답해 했다. 이이경과 송해나는 입을 모아 "영수는 잘 안 될 거 같다"라 했다.
광수는 영자와 데이트에서 "솔직하게 다 얘기하면 현숙님과 데이트를 해보고 호감이 올랐다가 영자님 성격이 제가 생각한 거랑 달라서 의외였다. 영자님과 있으면 제 모습이 편안하게 다 나오는 거 같다"라 고백했다. 서로의 마음이 또렷해질 수록 어색해지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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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은 영철과 어머니와 사이를 칭찬했지만 영철은 순자에게 의견을 되물었다. 현숙은 영철과 대화를 하고자 했다. 현숙은 "그래도 4일차부터는 내가 관심있는 이성이랑만 얘기를 해보려 했는데 3일차까지 이미지가 굳어진 거 같다"라 고민했다.
영철은 "사실 여기서 말을 하나마나 걱정했는데 나도 현숙님과 데이트를 생각해봤다"라 했고 현숙은 "나도 그렇다"라 끄덕였지만 영철은 "어제 마음을 결정한 걸 '굳이 데이트를 마지막에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랑 했던 얘기 말고도 다른 사람과 한 얘기가 진실성을 떠나서 뭐가 맞는지 모르고 나도 그냥 내가 생각했던 대로 하겠다"라 선을 그었다.
현숙은 상철에게도 대화를 청했다. 영숙이 상철의 곁으로 가야할까 고민하는 사이 상철은 순자를 불렀다. 상철은 "담백하게 결론만 말하면 저는 계속 순자님이라고 얘기했다. 접점이 없었다 했는데 저도 크게 뭔가를 표현하진 않았다. 따로 데이트해보고 싶었다"라고 뒤늦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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