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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경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고에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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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여성 B씨는 5월 27일 다이어트 약으로 유명한 식욕억제제 디에타민 중독 치료를 위해 경기도 부천에 있는 이 병원에 입원했으나, 17일 만에 사망했다.
공개된 CCTV에는 1인실에서 부풀어 오른 복부를 움켜쥐고 '나가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B씨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 등은 약을 먹인 뒤 B씨를 침대에 묶었다. B씨가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여 1시간 만에 결박은 풀어줬지만 다른 조치는 없었다. B씨는 의식을 잃었고, 결국 사망에 이르러 부검 결과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다.
B씨의 가족들은 의료법 위반 등으로 A씨와 직원들을 고소했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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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양재웅과 하니가 결혼 소식을 전한 것은 6월 1일. B씨가 사망한지 4일 만이다.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한지 4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결혼 발표를 한 것은 환자와 유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침묵을 유지하다 애꿎은 하니가 비난을 당하자 입을 연 것도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의견도 많다.
이에 양재웅이 방송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재웅은 '청춘의국' '장미의 전쟁' 등에 출연해 왔으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양재웅과 하니는 9월 결혼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