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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하가 이사 후 재개발 소식이 들려 배가 아팠다고 고백했다.
김샘은 "원래 이사할 생각은 안 했는데 딸도 그렇고 주변 지인들도 '왜 그렇게 한집에서 20년씩 살고 있냐. 그러니까 발전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이사를 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근데 이사 결정했을 때 갑자기 재개발 소식이 들릴 때도 있다"고 했고, 하하는 "지금 내가 그렇다. 어디라고는 말 못 하겠는데 집을 다들 옮기지 말자고 했는데 옮겼는데 전에 살던 집이 바로 재개발 확정됐다. 3배가 올랐다. 어마어마했다. 배가 아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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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샘은 "그러다가 이 집을 만났다. 당시 집주인이 1년간 집을 비워야 해서 딱 1년만 살 사람을 구했다. 근데 이 집에서 산지 얼마 안 돼서 폭소클럽을 출연하게 됐고, 그때부터 일이 술술 잘 풀렸다. 이 모든 게 이 집의 좋은 기운 덕분이었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내게 성공을 가져다준 집이니까 이 집에서 살면 계속 잘될 거 같았고,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출금을 못 갚았다는 김샘은 "내가 팔랑귀라서 또 투자했다. 주변 사람 추천으로 주식을 했는데 3개월 만에 40% 수익이 났다. 그리고 그분이 또 추천하니까 믿음이 가서 내 돈 외에 가족, 친척, 지인, 대출까지 해서 총 2억 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계속 하락해서 800만 원만 남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2억 원이 800만 원이 된 건 96%가 다운된 거다. 4% 남은 거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출금은 남았지만, 변화를 꾀하기 위해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김샘의 말에 이찬원은 "참고로 나도 같은 동네에 살았다. 나도 5년 전만 해도 대구에서 살다가 올라왔고, 부모님은 23년째 같은 아파트에 살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6~7년 전부터 이사를 가려고 마음먹었다. 근데 내가 5년 전에 서울에 올라와서 잘되니까 부모님이 집을 못 떠나신다. 김샘과 똑같은 이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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