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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박신양이 출연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박신양은 "갑상선항진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말 세마디가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세 마디로 문장을 만들어 말할 수 있지만 그때는 세 마디가 안 나왔다. 그 정도까지 힘들어서 설명을 못했다"라고 떠올렸다.
또 "그림 작업을 하는데 건강은 괜찮은지"라며 걱정하는 질문도 나오자 박신영은 "물감 세척액이 세다. 그걸 모르고 7년간 밤을 새우니까 못 일어날 지경이었다. 알았으면 무리를 안 했을 것 같다. 그래서 빨리 큰 작업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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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는 적지만 작품성이 좋은 작품, 출연료는 높지만 작품성이 높은 작품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좋은) 작품이 아니면 검토도 안 한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박신양은 2007년 1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아 논란에 휩싸인 바 있고, 최근 배우들의 고액 출연료가 이슈가 됐기에 더욱 눈길을 끈 대목이었다.
그런가 하면 박신양이 현재 연기보다 그림에 애정을 드러내는 터라 안소영은 "작품에서 함께하고 싶었는데 이제 배우를 안 하시겠다고 한다"라며 아쉬워했고 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같이 삽시다' 멤버들은 안소영이 졸지에 박신양을 배우 은퇴를 시켜버렸다며 웃었고 박신양도 폭소,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할 거다"라며 은퇴설에 선을 그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