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마동석이 '압꾸정'에서 구강 액션을 펼치며 웃음 타율 100%에 도전한다.
'압꾸정'은 마동석과 '범죄도시 2' 제작진이 재회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전작과 다른 결을 지닌 작품으로 돌아온 임 감독은 "장르를 확장시켜 유쾌한 영화를 작업해보고 싶었다"며 "마동석 배우와 함께 시나리오를 정리하면서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
특히 지난 10월 열린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는 예정화와의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축하를 받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서 '범죄도시2'를 통해서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마동석과 데뷔 전부터 오랜 인연을 맺어온 그는 "마동석 형과 20년 동안 알고 지내왔다"며 (마동석은) 제 삶에 모든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선배이기 때문에 같이 작업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뿌듯하고 감회가 새로웠다. 형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덕분에 재밌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마동석 역시 "저도 경호를 정말 좋아한다. 워낙 친한 동생이기 때문에 영화 '롤러코스터'에 우정 출연을 하기도 했었다. 연기적인 부분은 말할 필요도 없고, 대본의 부족한 부분을 연기력을 채워 넣을 수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
이를 들은 임 감독은 "미정은 '여자 강대국'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며 "작품 안에서 강대국과 티키타카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코미디 감각이 필요했다. 그런 와중에 나라 씨가 나오는 드라마를 우연히 보게 됐고, (오나라는) 누가 봐도 미정 그 자체였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
이어 "태천은 원래도 대국한테 많이 당했던 인물인데, 또다시 대국의 말에 홀라당 넘어간다. 제가 맡은 캐릭터는 코믹한 요소는 없지만 극의 균형을 잡아주는 인물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
촬영하면서 아쉬운 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오연서는 "저도 '마블리' 마동석 선배와 촬영하고 싶었는데, 정경호와 붙는 신이 많았다. 저도 한 개그 하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다 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압꾸정'은 그간 다른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최상의 호흡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마동석은 "코미디 장르 작품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대사도 많고 배우들의 순발력 있는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며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웃고 끝내는 것이 아닌, 관객들에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판단했다"고 자신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