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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PD "이선균 주도해 배우들끼리 술자리..서운"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2-16 14:33 | 최종수정 2019-12-16 14:33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려원. 논현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2.1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선균과 정려원이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서자연 이현 극본, 이태곤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이태곤 PD가 참석했다.

이태곤 PD는 이선균과 정려원의 호흡에 대해 "극중의 이선웅과 천명주는 굉장히 앙숙이다. 대학교 때부터 있었던 과거의 유쾌하지 않은 기억으로부터 출발하는 악감정이 있는 관계인데 이선균과 정려원은 그와는 반대다. 현장에서 둘이 웃는 것이 캐릭터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출장 기간이 길어지니까 연기자끼리 모이는 시간이 많아졌다. 촬영이 없는 기간에 저를 빼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술자리도 가져서 서운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두 사람의 케미가 좋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서로의 케미가 좋다고 생각해서 작품을 같이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서로 했는데, 기회가 닿아서 찍고 있다. 려원 씨가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려원은 "저희도 너무 다 친해서 '모두까기'를 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훈훈한 마무리가 됐다"며 "선균 오빠는 제가 배우를 하면서도 팬이었고 광고를 보면서도 팬이었다. '이선웅'이기 때문에 이건 선균 오빠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연락을 했다. 오빠도 안 그래도 원작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서 만나게 됐다. 오빠가 그런 자리를 잘 만들고 주변을 잘 파악해서 굉장히 섬세하게 알아낸다. 그래서 오빠가 통영 코스로 재미있게 논 적도 있다. 정말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대중을 사로잡았던 김웅 검사의 원작 에세이가 드라마로 재탄생하며 리얼리티를 살렸고, '청춘시대' 시리즈의 박연선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며 신선한 매력을 더해줬다. 여기에 집필을 맡은 이현, 서자연 작가가 원작의 장점을 담으며 동시에 드라마만의 재미를 더해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도 시선을 모은다.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를 시작으로,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등이 합류해 비리가 아닌 '직장인 검사'를 연기한다.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싱크로율 100%의 검사들을 표현할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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