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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수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했다.
그런가하면 김건모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장지연이) 계속 밀고 들어왔는데 내가 계속 밀어냈다"며 "그런데 계속해서 밀고 들어오다 내 안에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우리 엄마와 장교수가 별 이야기도 아닌 것으로 환하게 웃는데 정말 행복한 감정이 들었다. 바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건모는 장지연이 어디가 좋았냐는 말에 "다 좋았다. 나는 결정하기가 힘들지 추진력은 끝"이라며 "근데 내가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빨리 했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장지연이 김건모의 집으로 들어섰다. 김건모는 피아노 연주를 하며 팀의 '사랑합니다'를 열창했다. 장지연은 김건모가 준비한 꽃들과 노래에 감동을 받았다. 김건모는 노래를 부르던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연주가 끝나자 김건모와 장지연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선미 여사는 두 사람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프러포즈가 끝난 후 김건모는 "내가 왜 울었냐면 내 자유가 끝났잖아"라고 너스레를 떨며 "너는 오빠 잘 키워야한다. 오빠 아직 애잖아"라고 당부했다. 장자연은 환하게 웃으며 김건모를 토닥거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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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태진아, 노사연, 이무송, 빽가가 김건모의 집을 찾았다. 태진아는 "기사를 이루로부터 들었는데 처음엔 믿기지 않더라. 눈물이 날 것처럼 좋더라. 이루가 장가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축하했다. 김건모는 "제가 이런 말씀드려서 죄송하지만 이루는 그렇게 살면 안 된다. 장가가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빽가는 "건모 형하고 결혼을 결심한 게 언제냐"라며 궁금해했고, 장지연은 "처음에는 측은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처음 드는 느낌이었다. 안아주고 싶더라. 그러고 나서 두세 번 더 만났는데 오빠는 저를 밀어냈지만 '이 사람한테는 나 아니면 안 되겠다. 내가 꼭 있어야겠구나' 이런 확신을 가졌다. 저를 처음 만났을 때랑 지금까지 오는 5개월 동안 굉장히 많이 변했다. 하나님이 맺어주신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김건모는 "내가 결혼하기 전에 나 자신하고 한 약속이 있었다. 결혼을 하면 와이프랑 봉사활동을 하겠다. 치과 버스, 안경 버스, 미용 버스, 의류 버스. 네 대를 가지고 한 달에 한 번씩 시골에 가서 봉사하는 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건모는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의 딸인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와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당초 2020년 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5월로 결혼식을 미뤘다. 대신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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