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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나 혼자 산다' 남궁민과 이장우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식사를 하던 중 조병규는 "'남궁민과 같이 하는 남자 배우는 성공한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남궁민은 "너무 고마운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잘 될 것"이라며 응원했다. 그런가하면 "남자 둘이 이렇게 먹으니까 데이트 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남궁민은 함께 드라마를 찍는 조병규에게 "이게 몇 번째 작품이냐"고 물었고, 조병규는 "스무 살부터 단편, 독립 영화를 찍어 64번째 작품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궁민은 "난 25살 때 고정 배역을 처음 맡았는데 거의 로봇 수준이었다. 널 보면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촬영을 마친 남궁민은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서핑에 도전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수영복과 보드를 갖추고 야심차게 바다로 나서지만, 생갭다 험난한 파도를 마주하게 됐다. 스튜디오에서 남궁민은 "정말 재미없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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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장우는 9년째 혼자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반지하, 오피스텔, 원룸을 거쳤다며 "지금 집이 가장 넓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장우는 헬스기구들로 꾸며진 방으로 들어섰다. 이장우는 "배우라는 직업은 운동, 살과의 전쟁"이라며 "원래 100kg 넘었다. 데뷔하며 힘들게 뺐는데 불행했다. 행복한 선에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집에 운동방을 꾸며놓고 시간 날 때마다 운동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장우는 스쿠터를 타고 농수산물 종합시장으로 향했다. 이장우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가는 것 같다. 일주일에 3번은 요리한다"고 밝혔다. 이장우는 단골 정육점에서 고기를 샀다. 이어 마트로 향한 이장우는 어머니 팬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았다. 이장우는 "드라마 타깃이 어머니 세대라 또래보다 어머니한테 인기가 많다"라고 말했다.
장보기를 마친 이장우는 족발 덮밥과 소스, 된장찌개를 요리하기 시작했다. 이장우는 마늘도 직접 다지는 능숙한 실력을 뽐냈다. '이장금'이라며 자화자찬하기도.
요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장우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뮤지컬 배우이자 이장우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한 배우 한지상이 그 주인공. 한지상은 이장우에게 연상을 만나봤냐고 질문했고 "이영애와 한고은 중 누가 좋냐"고 질문했다. 이장우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한고은"이라고 답한 후 추가 질문을 회피해 웃음을 안겼다. 한지상은 김사랑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노래를 불렀고, 이장우 역시 폭소를 금치 못했다.
요리가 거의 완성될 때쯤 나머지 손님들인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선한국이 나타났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이장우의 요리에 관심을 보이던 두 사람은 "12시간 동안 고아낸 족발"이라는 귀여운 거짓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감탄하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유발했다.
본격적으로 식사 시간이 시작되자 동료들은 12시간 고았다는 거짓말도 납득하며 "맛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장우는 "요리를 해본 사람은 안다. 대접해줬는데 맛있게 먹으면 진짜 더 해주고 싶다"라고 뿌듯해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마무리하던 동료들은 결국 족발에 담긴 '이장금'의 비법 재료를 알게돼 충격을 받았다. 이장우는 "사실 30분만에 했다. 쌍화차, 콜라, 배음료수를 넣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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