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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풀인풀' 설인아와 김재영이 9년 만에 서로를 알아봤다.
하지만 오히려 홍화영은 김청아에게 "지금 어디서 협박이냐. 선택하라. 네 친구를 죽일래, 네 언니를 죽일래?"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자매의 부모를 언급하며 역으로 협박했다. 이때 구준휘(김재영 분)가 김청아에게 문준익(정원중 분)으로부터 블랙박스 영상을 받아냈다고 문자를 보냈고, 김청아는 이를 보고 "치울게요. 지울게요 지금"라고 말한 뒤 증거를 지웠다.
구준휘는 홍화영에게 앞서 김청아가 받았던 1억원과 교통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블랙박스를 내밀었다. 구준휘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진우(오민석 분) 형이 사고 낸거다. 지금부터 이모는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이모가 한 일은 내가 바로잡겠다. 진우 형 자리 뺏으려는 게 아니라 지키려는 거다. 그룹 경영에는 욕심 없고 지금 하는 일이 좋고 더 잘하고 싶다. 진심이다"고 말했고, 이에 홍화영은 "그럼 네 진심을 보여라. 이건 내부고발이다. 이번 일 책임지고 네가 해외지사로 떠나겠다면, 나도 네 결정에 따르겠다"고 제안했다. 고민하던 구준휘는 "누군가를 찾고 있는데, 찾고 나면 만나고 떠나겠다"고 답했다.
사진을 본 홍화영은 김설아를 찾아와 다짜고짜 "남나와 밥먹는 사진 뭐냐, 너 그날 나한테 찜질방 갔다고 하지 않았냐. 거짓말 하지 말고 나한테 똑바로 말해라. 이래도 내 아들만 잘못한거냐"고 따졌고, 이에 김설아는 "어머니가 원하시는 그런거 아니다"고 해명했다. 감정이 격해진 홍화영은 김설아를 때리기 위해 손을 들었고, 그 순간 문태랑이 나타나 홍화영의 손을 잡으며 막아섰다. 문태랑은 "그만해라"면서 사진을 보며 "불법을 아주 밥먹듯이 하시네요. 밥은 따로따로 먹었고, 돈이 없다고 해서 내가 대신 계산해준 게 전부다. 앞으로 한번만 더 이런 불법적인 일 벌이시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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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랑은 해랑에게 "거짓말도 정도가 있지, 남의 인생을 어떻게.."라고 꾸짖었지만 해랑은 "아빠가 경찰이라는 사실보다 그 사람 생각이 먼저났다. 그 여자 대신 그 사람 옆에 있을 수 있으면 이용 당해도 괜찮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문태랑은 "회사 사표써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때 문태랑은 기자 때문에 억지로 친한 척을 하는 김설아, 홍화영을 발견하고는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문태랑은 "왜 자꾸 그 여자를 신경쓰는지 모르겠네"라며 혼잣말했다.
한편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내가 두번째로 반한 남자라고 했는데, 그럼 첫번째로 반한 남자는 누구냐"고 물었다. 앞서 9년전, 김청아는 기차 안에서 만난 구준휘에게 첫눈에 반했고, 구준휘는 계속 신경 쓰게 만드는 그녀에게 버럭하며 강렬한 만남을 가졌음에도 서로에 대해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구준휘의 질문에 김청아는 "기차에서 군인 아저씨에게 첫번째 남자에게 반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구준휘는 "취향은 확실하시네요. 같은 남자에게 두번 반하는거 보면"라며 그 남자가 자신임을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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