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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마마무도 감동한 맛"…'골목식당' 백종원 매직, 아리랑시장 새단장 성공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1-14 08:4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백종원의 마법 같은 손길이 마마무까지 감동시키며 아리랑시장을 새롭게 태어나게 했다.

1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정릉 아리랑시장 마지막 편이 방송됐다. 새롭게 단장한 식당들의 리뉴얼 오픈 모습이 담겼다.

수제 함박집은 필동 함박집 노하우를 토대로 청양크림소스, 데미글라스 함박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아내(소유진)도 데리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배우 박상면도 함박집을 응원차 방문했다. 알고보니 그는 서울예대 출신 연극배우였던 엄마 사장님의 대학 동기였다. 박상면은 30년간 밀린 회포를 푼 뒤 함박 먹방에 심취했다. 박상면은 "퍽퍽하지 않아서 좋다. 노력 많이 한 패티"라고 거듭 칭찬하며 가족들과의 재방문을 약속했다.

12전 13기에 도전하는 조림백반집은 제육볶음 메뉴를 더한 청국장 전문점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성주의 예상대로 손님들이 북적거렸고, 정인선이 서빙요원으로 투입됐다. 마마무 솔라와 문별을 비롯한 젊은 손님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청국장이었다. 솔라는 "엄마가 해준 맛"이라며 극찬했고, 문별도 청국장 먹방에 몰입했다.

'아리랑시장'의 골칫거리였던 지짐이집도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새출발했다. 백종원은 지짐이집 자매사장의 빨라진 요리속도와 성공적인 전 업그레이드에 만족했다. 백종원은 계속되는 지짐이집의 '단일 메뉴' 욕심에 "일단 모둠전집으로 자리잡으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솔라와 문별은 "기름이 많다. 립밥 바른 것처럼 입이 촉촉해진다"고 말하는가 하면, 볶음김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백종원은 "전은 손기술"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맛이 일취월장했다"고 칭찬했다. 또 전을 만든 뒤 기름판을 기울여 기름을 빼고 서빙할 것을 주문했다.

솔라와 문별은 2주 뒤 아리랑시장을 재방문, 사상 첫 '골목식당' 미리투어 2회차에 나섰다. 지짐이집의 오픈형 주방과 담백해진 전은 전 마니아를 자처하는 문별도 만족시켰다.

청국장집은 "받은 만큼 나누겠다", "너무 좋아서 울고 싶은 심정"이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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